코어 i5, i7 프로세서에 이어 코어 i3 프로세서까지 국내 PC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중·보급형 데스크톱 PC 시장을
견인하고 나섰다.

용산 IT 종합 쇼핑몰 컴퓨존(www.compuzone.co.kr)의 9월 판매 자료에 따르면, 인텔 코어 i3 530 프로세서의 판매량은 판매
톱10 제품 중에서 약 20%에 가까운 점유를 기록했다. 코어 i5 760 프로세서도 약 15% 가량의 점유율을 보였다. 인텔 코어 i
시리즈 판매량은 전체 프로세서 시장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하반기, 네할렘(Nehalem) 설계의 코어 i7을 시작으로 PC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코어 i 시리즈는
세대를 거듭하며 코어 i5, i3의 라인업이 추가돼 보급형에서 고급형에 이르기까지 풀 라인업을 형성하게 됐다.

듀얼코어 기반인 코어 i3 530 프로세서는 인텔 32나노미터 공정이 적용된 제품으로 2.93기가헤르츠(GHz)의 작동 속도와
4메가바이트(MB) 용량의 스마트 캐시 용량을 지녔다. LGA 1156 플랫폼에 기반해 DDR3 메모리와 호흡을 맞추고
자체 그래픽 칩을 갖춰 PC 구입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인텔 공인대리점 삼사(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는 코어 i3 프로세서의 성공 요인으로 과거 저가형 듀얼코어 프로세서
보다 성능이 뛰어나면서 내장 그래픽 칩셋으로 인한 조립비용 감소에 따른 접근성 때문으로 분석했다. DDR3 메모리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판매량에 영향이 준 것으로 봤다.

코어 i 시리즈 프로세서들의 판매량이 점차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공인대리점 삼사는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들이
기존 코어2 프로세서를 사실상 대체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아직 일부 코어2 기반의 제품들이 수요가 있지만 초저가 시장
매물이 대부분이라는 점에 동의하는 모습이다.

인텔 공인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게임은 물론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아이폰4 동영상 인코딩에 이르기까지 CPU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텔 코어 i 시리즈 프로세서 제품은 이 같은 애플리케이션의 및
소비자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기사 : 베타뉴스 201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