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코어 i5-760이 요즘 인기다. 지난주에는 상가를 중심으로 품절 소문이 돌면서 사재기 현상을 겪기도 했다.
대리점이나 매장마다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고 평소보다 많은 양을 주문해 벌어진 현상이다.
판매량도 전주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코어 i5-760의 품절 원인은 제품 수율이나 공급 상황 악화는 아니다. 예상보다 많은 양이 팔렸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유통사는 재고는 적게 가져가고 필요할 때마다 추가 물량을 주문한다. 하지만 코어 i5-760은 인기가 워낙 좋아
추가 물량을 받기도 전에 품절 사태가 발생한다는 소문이 났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아직 품절 현상이 일어난 건 아니고
2∼3일 안에 추가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텔 코어i5-760 CPU 품절에 대한 소문이 돌면서 판매량이 2배 가까이 늘었다.

한편 AMD가 지난 22일 선보인 레이디언 HD6000 시리즈, HD6870과 HD6850도 지난주 관심을 끌었다.
GPU도 아키텍처 설계를 바꿔 소비전력과 발열을 크게 줄였다. 유휴상태에서의 소비전력만 봐도 HD5800은 27W였지만
HD6800 시리즈는 19W에 불과하다.
물론 아직 초기여서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은 파워유저나 마니아가 주로 구입하지만 온라인
마켓에 제품 등록 건수가 빠르게 늘고 매장도 마찬가지"라며 "조만간 일반 소비자에게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새로운 GPU, HIS 레이디언 HD6870

HIS 레이디언 HD6870은 지난 22일 처음 발표한 AMD 레이디언 HD6870 GPU를 썼다.

HIS 레이디언 HD6870은 지난 22일 처음 발표한 AMD 레이디언 HD6870 GPU 기반 레퍼런스 보드다. 가장 큰 특징은
듀얼 DVI, HDMI,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2개를 단 것. 허브를 이용하면 최대 6개 모니터에 연결할 수 있다. 기판도 작아졌다.

기존 HD5800시리즈에 비해 GPU 다이가 25% 작아져 전체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것. 소비전력도 줄었다. 기존 제품이
27W였지만 이제는 19W만 쓴다. HD6800 시리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AMD, HD6000 전 세계 동시 발표 “엔비디아 압도하겠다”’ 기사를 참조한다.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며 1GB GDDR5 메모리를 달았다. 6핀 보조 단자 2개 쓴다. 가격은 매장 판매가 기준 32만 6,000원.

■ 팬 없어도 거뜬, 시소닉 X460

시소닉 X460 팬리스는 냉각팬을 빼 무소음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80플러스 골드 인증까지 받았다.

시소닉이 X460 팬리스 전원공급장치를 선보였다. 가장 큰 특징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냉각팬이 없는 것. 냉각팬이 없기 때문에 소음을 완벽하게 줄일 수 있다. 사방에 구멍을 뚫고 발열이 나는 부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내부 열을 빼낸다. 내부에도 발열이 있는 부분에 방열판을 달았다.

80플러스 골드 인증까지 받았다. 제조사에 의하면 팬리스 전원공급장치 중에서는 처음이라고. 케이블을 분리할 수 있게 만들어 필요한 것만 연결할 수 있게 했다. PC케이스 내부 선 정리할 때 편하다. 케이블 끝에는 금도금으로 처리해 전력 손실을 줄였다. 가격은 다소 높은 편. 매장 판매가 기준 23만 8,000원.

■ 터치패드 마우스, 라푸 T1

라푸 T1은 윗면을 터치패드로 만들었다. 이동, 스크롤, 줌 기능을 쓸 수 있다.

라푸 무선 터치 마우스 T1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윗면을 터치패드로 만들었다.
멀티 터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제스처 동작을 통해 앞뒤 페이지 이동과 스크롤, 줌 기능을 쓸 수 있다. 세팅 프로그램에서
자주 쓰는 작업을 매크로로 저장해 나만의 기능을 만들 수 있다.

2.4GHz 주파수를 쓰는 나노수신기를 적용했다. 최대 10m 거리까지 지원하며 해상도는 1,000dpi다. AAA 건전지 2개를 쓰며
크기는 92×53×1.9mm. 가격은 매장 판매가 기준 3만 6,000원.

■ 3D로 구현하는 외장형 블루레이 드라이브, LG전자 BE12LU30

LG전자 BE12LU30은 외장형 블루레이 드라이브. 2D 영상에 3D 효과를 넣을 수 있다.

LG전자 수퍼멀티 블루 BE12LU30은 외장형 블루레이 드라이브다. 이 제품은 2D 영상에 3D 효과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특징.
일반 DVD 타이틀이나 동영상을 3D로 볼 수 있다. 물론 3D 모니터와 안경은 따로 준비해야 한다.

블루레이 쓰기 속도는 최고 12배속까지 지원한다. 25GB짜리 블루레이 디스크 한 장을 완성하는데 11분이면 충분하다.
PC인터페이스는 USB와 eSATA를 달았으며 가격은 매장 판매가 기준 30만 4,000원.

■ 자동차에서 따온 디자인, GMC 허큘리스

GMC 허큘리스는 자동차에서 따온 디자인을 적용한 보급형 PC케이스.

GMC가 미들타워 PC케이스 허큘리스를 선보였다. ATX 메인보드와 전원공급장치를 달 수 있는 보급형 모델이다.
앞쪽 베젤은 자동차에서 따온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120mm와 80mm 냉각팬을 하나씩 기본 제공한다. 보급형이지만 옆에 LED
냉각팬과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한 먼지 필터도 달았다.

내부에는 기판 길이가 최대 265mm인 그래픽카드를 달 수 있다. 드라이브 베이는 133.3mm(5.25인치) 2개, 89.9mm(3.5인치)
6개 달았다. 크기는 180×419×450mm. 가격은 매장 판매가 기준 2만 5,400원.

※ 자료 제공·컴퓨존
※ 기사 : 전자신문 2010-11-04